( 홍대 맛집 ) 혼자 식사 하기 좋은 철판볶음밥 숨은 맛집-'웨스턴프라이드라이스'

 

홍대는 젊은 층의 유동이 많은 만큼 구미를 당기게 하는 맛집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거의 30년 가까이 한자리에서 오직 철판볶음밥만을 꾸준하게 제공해오고 있는 숨은 맛집이 있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홍대는 제가 업무목적으로 자주 왕래를 하는 곳인데, 혼자 식사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자주 찾는 식당 중 한 곳입니다. 요즘은 홍대 식당들이 대부분 데이트 코스화 되어 있어서 간혹 혼자 식사를 해야 할 경우 적절한 식당을 찾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웨스턴 프라이드 라이스'의 메뉴들은 음식 맛도 좋으면서 부담 없이 출입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웨스턴 프라이드 라이스'의 기본 정보

철판볶음밥 전문점 웨스턴 프라이드 라이스

• 위치 : 서울 마포구 홍익로 6길 4 /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소요됩니다.
• 영업시간 : 11:00 ~ 22:00 
• 주요 메뉴 : 햄 김치볶음밥 (7,000원), 베이컨 김치볶음밥 (8,000원), 해물 새우 김치볶음밥 (8,500원), 모둠 볶음밥 (9,500원), 모든 메뉴에 치즈 추가 시 3,000원 추가 등
• 네이버 평균 평점 : 4.39점 / 글쓴이 개인 평점 : 4.8점
• '웨스턴 프라이드'의 모든 볶음밥 메뉴는 볶음김치가 기본재료로 사용됩니다.
• 포장 주문과 배달이 가능합니다.
• 별도의 주차공간이 없으므로 차량 이용 시 인근 공영주차장에 주차해야 합니다.
• 추천 공영주차장 : 마포 평생학습관 주차장 ( 서울 마포구 홍익로 2길 16 ) / 공영주차장에서 도보 5분
• 주방이 오픈되어 있어 음식이 조리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홍대 맛집-철판볶음밥의 맛과 서비스에 대한 평가

저는 과거에도 이곳을 방문할 때마다 모듬볶음밥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베이컨, 햄, 새우 등 다양한 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방문도 이전과 동일하게 모듬볶음밥을 주문하여 먹었습니다. 매장에는 혼자 식사하러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세팅되는 기본 반찬은 샐러드, 어묵 국물, 단무지이고, 여러 번 리필해서 드실 수 있습니다. 이곳 볶음밥의 맛은 김치를 주요 재료로 활용하다 보니 매우 한국적이면서도 볶음밥 기본에 충실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음식을 조리하는 공간은 오픈되어 있어서 대형 철판에서 볶음밥을 볶는 장면을 구경하면서 음식을 기다리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습니다. 거기에 더하여 볶음밥을 볶는 시원한 소리도 입맛을 더욱 당기게 하는 것 같습니다.

 

모듬철판볶음밥-기본반찬

볶음밥 조리는 남자 사장님과 다른 직원들이 번갈아가면서 요리를 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남자 사장님이 요리를 할 때가 가장 맛있었고, 다른 직원들이 조리하는 볶음밥도 맛은 있지만, 사장님의 요리보다는 조금 심심한 느낌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에는 함께 제공되는 볶음밥 소스를 잘 비벼서 먹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곳의 볶음밥 소스가 볶음밥과의 궁합이 매우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소스를 만드는데, 어떤 재료들을 쓰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몇 번 먹어본 경험자로서 추측해보면 감자전분과 함께 사과, 파인애플, 양파를 오래 끓여서 소스를 개발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새콤달콤 하면서 깊은 맛이 있어서 먹을 때마다 소스를 리필해서 먹게 됩니다.

모듬철판볶음밥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이곳의 볶음밥을 더욱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말씀드리면, 볶음밥 한편에 함께 나오는 소스를 처음부터 전부 비벼서 드시기보다는 볶음밥의 절반은 소스 없이 드시고, 나머지 절반은 소스를 조금씩 얹어가며 드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소스 없이 드셔도 볶음밥 자체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으로 맛을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직원들의 응대도 친절해서 편안하게 음식을 즐기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