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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이야기

카카오뷰 보드 발행 Tip

언제나몽상가 2022. 4. 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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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뷰 서비스가 새롭게 론칭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카카오 뷰에서는 내가 창작자가 되어 포스팅을 할 수도 있지만 큐레이터의 역할로 내가 정한 주제의 콘텐츠들을 모아서 보드를 발행을 할 수 있습니다. 마치 언론사 데스크의 역할을 한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오늘은 카카오뷰 보드를 발행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카카오 뷰 보드 발행의 취지와 매력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카카오 뷰 보드를 발행하는 것은 큐레이터의 역할을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우리가 어떤 특정 정보가 필요로 할 때 가장 많이 하는 행위가 구글, 네이버, 다음, 유튜브 등의 포털에서 검색을 하는 것일 겁니다. 내가 원하는 정보들이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필요한 정보를 찾는 것도 꽤 많은 시간이 소비됩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나에게 원하는 정보의 카테고리를 잘 정리해서 제공해준다면 어떨까요? 내가 일일이 유튜브를 방문했다가 네이버를 방문했다가 다시 구글로 이동하는 수고를 조금은 덜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카카오뷰에서는 다른 포털의 블로그, SNS, 영상 콘텐츠의 링크를 연동하여 직관적으로 콘텐츠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인적 비유로는 포털 백화점과 같은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 자신의 티스토리 블로그, 인스타그램과 운영 중인 보드를 연동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 뷰 품앗이라는 용어도 여러 포털에 있는 콘텐츠들을 한 곳에 모아서 제공할 수 있다는 맥락에서 나온 거라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개방성과 상호 연계성이 크기 때문에 마케팅 관점에서 앞으로 활발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타인의 콘텐츠로 보드를 발행할 경우 고려해야할 세 가지 핵심사항

1) 큐레이션의 목적을 잃지 말라 :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의 목적과 콘셉트는 무엇인가?

카카오 뷰 보드 발행은 콘텐츠 큐레이션과 유사점이 많습니다. 큐레이션의 핵심은 전달력과 설득력을 갖추는 것인데, 이를 뒷받침하는 것은 스토리텔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드에 콘텐츠들을 담을 때 느낌가는대로 마구잡이식으로 담는다면 전달력과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내가 직접 창작한 콘텐츠들은 아니지만 내가 전하고자 하는 정보의 목적과 콘셉트에 따라 하나의 서사를 만들어볼 순 있습니다. 간단한 예로 여행지를 소개하는 주제라고 할 때 콘셉트가 '서울에서부터 출발해보는 박물관 기행'이라고 할 때 '서울 → 경기 → 강원 → 충북 → 경북'의 순서로 각 지역별 박물관의 정보가 담긴 순서로 보드 세부내용을 배치해볼 수 있겠습니다. 핵심은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의 목적과 컨셉을 정하고 이를 어떻게 구슬을 꿰야 설득적 일지를 고민하는 것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2) 발행하는 콘텐츠를 꼼꼼하게 검수하자!

카카오 뷰 보드를 통한 정보제공은 유용한 콘텐츠를 종합하여 공유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에 콘텐츠를 검수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카카오뷰는 블로그를 직접 작성하는 것에 비해 시간이 덜 들고 간단하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주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를 일반화하기엔 무리가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보드 발행할 콘텐츠 개수가 10개의 블로그라고 하면 발행하고자 하는 모든 블로그의 글을 확인해야하는데, 내가 직접 만든 콘텐츠가 아니기 때문에 더욱 비판적으로, 분석적인 시각으로 콘텐츠를 살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시간이 결코 적게 소요된다고 할 수 없겠지요? 핵심은 소제목에서 언급햇듯이 콘텐츠를 꼼꼼하게 검수하는 것입니다. 보드에 담고자 하는 콘텐츠의 제목은 매우 매력적인데 실제 내용이 부실하거나 이미지의 퀄리티가 떨어진다던가 광고물로 가득한 페이지이면 나의 카카오 뷰 신뢰도가 떨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검수에 있어서는 나름의 기준을 미리 설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튜브 콘텐츠를 담는다고 할때 "나는 사람들이 콘텐츠를 빨리빨리 확인할 수 있게, 1분 이내의 영상만 담을 것이다"와 같이 구체적인 기준들을 정해 보는 것입니다. 한 가지 참고할 사항으로 내가 정한 기준이 진리는 아니기 때문에 상황에 맞추어 유연하게 바꾸어 가며 활용하시면 더욱 도움이 될겁니다.

 

 

3) 발행하는 보드와 콘텐츠 내용에 구체성을 부여하라!

앞서 언급했던 하나의 서사를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과 연계될 수 있는 사항인데요, 정보를 찾는 사람들의 카테고리를 좁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산책코스를 추천한다고 할 때 '전라권 걷기 좋은 코스 5선', '해안길 걷기 좋은 길 추천'과 같이 구체적으로 주제를 정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나의 보드를 차별화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물론, 브로드 한 주제의 제목과 내용 선정이 안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정보를 찾는 사람들의 심리를 고려해보면 친절하게 선택지를 좁혀서 제시를 하면 타기팅에도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제공하는 콘텐츠의 세부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구체성을 부여해볼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어떤 특정 여행지에서의 산책코스를 소개한다고 해봅시다. 드론으로 촬영한 항공뷰 콘셉트의 영상보다는 실제 걸을 수 있는 길에 대한 정보, 주변 풍경을 직접적으로 볼 수 있는 콘텐츠의 선호가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겠죠? (*콘텐츠의 검수가 중요하다는 내용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보드 발행 시 세부 코멘터리를 활용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카카오 뷰를 발행할 때 고려해야 할 핵심사항 3가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항상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나의 관점에서 보드를 발행하는 것이 아닌 나의 보드를 보러 오는 사람들은 어떤 욕구를 가지고 있는지? 혹은 어떤 욕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타깃으로 할 것인지? 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저도 카카오 뷰를 해보면서 느낀 것이 한 가지 있다면 백화점에서 쇼핑을 할 때 충동구매의 심리가 드는 것과 유사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가 쇼핑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상품들이 눈에 들어오게 되고 그러다 보면 이것도 사고 싶어 지고 저것도 사고 싶어 지는 생각들이 들죠. 판단력이 흐려지는 순간입니다. 보드에 콘텐츠를 담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적과 콘셉트를 정했다고 하더라도 나의 주관이 지나치게 반영되는 경향이 분명 있을 겁니다. 이를 스스로 잘 인지하고 제어하면서 보드 발행을 하고자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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