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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장사 씨름대회 주요 일정과 장소

최근 '씨름의 제왕', '씨름의 여왕'과 같이 씨름을 소재로 한 여러 TV 예능 프로그램들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주로 노년층이 즐겨보는 스포츠 중계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남녀노소 할거 없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족들과 즐거운 연휴를 배가시킬 목적으로 매년 연휴에 개최되는 씨름 대회에 대한 일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번 2023 설날장사씨름대회는 1월 19일 목요일부터 설 연휴 마지막날인 24일까지 전남 영암군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대한씨름협회에서 주최하고 영암군체육회, 영암군씨름협회에서 주관하는 대회로 전국 25개 팀, 3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인지도가 높은 선수들도 대거 참여를 한다고 하니, 호남권에서 명절을 보내시는 분들은 직관을 해보시는 것도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계방송 채널

대회 TV중계는 KBS 1TV와 KBS N SPORTS 채널에서 오후 2시부터 생방송으로 중계될 예정입니다.

가족들과 TV로 시청하시는 분들은 지역마다 채널 번호가 다르기 때문에 미리 채널 번호를 인지해 두시면 되겠습니다.

대회 관전 포인트

이번에 영암에서 열리는 설날 씨름 대회는 2019년도에 열렸던 추석장사씨름대회 이후 4년 만에 다시 영암에서 열리는 대회라고 합니다. 전남 영암은 KBS 인기 예능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했던 한라장사 출신의 김기태 감독과 윤코치라고 불렸던 백두장사 출신의 윤정수 코치가 이끄는 영암군 민속씨름단이 연고로 있는 지역입니다.

 

그만큼 홈에서 펼쳐지는 대회임에 따라 어떤 결과를 낼지도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이번 대회는 19일 여자부 예선을 시작으로 남자부 '태백장사', '금강장사', '한라장사', '백두장사'에 이르는 4개의 체급과,

여자부 '매화장사', '국화장사', '무궁화장사' 3개 체급과 단체전도 진행될 에정입니다.

 

장사별 씨름대회 체급 안내

씨름 대회는 가장 낮은 체급인 태백장사부터 시작하여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는 백두장사를 매인 경기로 진행됩니다. 

이번 대회에서 눈여겨볼 선수들은 백두급 에는 장성우 선수와 최근 신예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민재 선수, 한라급 오창록 선수, 태백급 허선행 선수, 작년 금강장사 출신의 노범수 선수를 꼽아 볼 수 있는데요, 기량은 이미 충분히 검증된 선수들이고, TV 예능 출연으로 스타성도 갖추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의 흥행도 이들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까지 영암군씨름단 소속이었던 장성우, 오창록, 허선행 선수가 계약기간 만료로 각각 새로운 창단팀인 'MG새마을금고 씨름단', 수원특례시청 소속으로 팀을 옮긴 후 치러지는 대회라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실업팀 소속이 아닌 울산대학교 소속인 김민재 선수의 퍼포먼스가 매우 기대됩니다.

 

 

김민재 선수는 작년 강릉단오장사 씨름대회에서 처음 백두장사에 등극하였고 작년 11월 울산에서 열린 '2022 천하장사 씨름 대축제'에서 배테랑 선배들을 모두 물리치고 천하장사 타이틀을 획득할 정도로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서 이번 설날 씨름대회도 스타의 탄생을 기대해 볼 부분입니다.

 

참고로 김민재 선수는 이만기 선수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37년 만에 대학생 출신의 천하장사 타이틀을 획득한 기록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여자부 경기도 재미있게 관전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있는데요, 여성 패널들이 참여했던 '씨름의 여왕'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여자부 경기도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자부에서는 여자 이만기로 불리는 통산 8번의 장사 타이틀을 거머쥔 영동군청의 임수정 선수가 장사에 다시 등극을 할 수 있을지 기대하며 보면 재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 강지현, 김채오, 이재하, 엄하진, 한유란, 김다혜 선수도 장사 타이틀을 보유한 선수들인 만큼 알고 경기를 보면 더욱 재미있는 대회 관람이 될 것입니다.

 

2022년도 설날장사 씨름대회 결과

작년에 실시된 대회의 결과를 알고 관전하면 해당 선수들의 전력을 비교해 보면서 대회 관람을 즐길 수 있습니다.

  • 태백장사 : 문준석 (수원시청)
  • 금강장사 : 임태혁 (수원시청)
  • 한라장사 : 오창록 (영암군민속씨름단)
  • 백두장사 : 최성민 (태안군청)
  • 매화장사 : 이아란 (안산시청)
  • 국화장사 : 임수정 (영동군청)
  • 무궁화장사 : 이다현 (거제시청)
  • 여자부 단체전 우승 : 안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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